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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GS컨소시엄, 위례신사선 포기…민자-재정 동시 추진"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6.11 11:05
수정2024.06.11 11:07

[위례신사선 노선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위례신사선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포기의 뜻을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오늘(11일) 서울시 의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위례신사선 사업과 관련해 "민간투자사업의 여건이 악화해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이 이미 포기의사를 밝혔다"며 "GS측이 더이상 사업에 들어올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민자 사업을 다시 공고하고,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재정사업으로 돌릴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구 신사역(3호선·신분당선) 14.7㎞ 구간에 11개 역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지난 2008년 2기 신도시로 건설된 위례신도시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일환으로 계획됐습니다. 이어 지난 2020년 1월 GS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자재가격 급등, 금리인상 등 민간투자사업 추진여건이 악화되면서 주요 건설출자자들이 사업참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정투자사업이 되면 민간투자사업보다 약 3년가량 착공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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