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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알뜰폰 사업 본격화…"LG유플러스와 노하우 결합"

SBS Biz 오수영
입력2024.06.11 09:32
수정2024.06.11 09:50

우리은행이 어제(10일) LG유플러스와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가상 이동망 사업자, 일명 '알뜰폰 사업자')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어제 우리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업무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앞서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알뜰폰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하고,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은행 고객의 통신 니즈를 파악하는 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신규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통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알뜰폰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알뜰폰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원회의 지난 4월 알뜰폰 사업 정식 은행 부수업무 공고 이후 이 사업에 금융권 주자로는 첫 진출 사례입니다.

통신업계에서 많은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이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우리은행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어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양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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