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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휴젤, 메디톡스 균주 안 훔쳤다" 예비판결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6.11 09:11
수정2024.06.11 09:15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톨리눔 톡신 균주를 훔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놨습니다.

휴젤은 메디톡스가 제기한 불공정 행위 조사와 관련해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ITC의 예비 심결을 받았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휴젤에 따르면 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나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에 위반하는 사항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메디톡스는 앞서 지난 2022년 3월 휴젤과 휴젤 아메리카, 크로마파마를 상대로 ITC에 조사를 제소했습니다.

휴젤 관계자는 "균주 절취 주장은 근거가 없음이 예비 판결을 통해 밝혀졌다"며 "10월로 예정된 최종 심결까지 소송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메디톡스 측은 "이번 판결은 ITC의 예비 결정일 뿐, 최종판결에서 위법행위 밝혀질 것"이라며 "모든 증거와 주장을 검토한 후 해당제품에 금지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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