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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현대차·삼성물산 저격한 엘리엇, 이번엔 사우스웨스트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6.11 06:45
수정2024.06.11 07:12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11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먼저 엔비디아의 라이벌, AMD는 주가가 4.49% 하락했습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 176달러는 그대로 유지했지만, AMD의 인공지능 제품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클 수도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AI칩 제조업체 중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을 선호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이 우려를 표하며 주가가 빠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음은 연일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게임스탑입니다.

오늘도 12% 넘게 하락했는데요.

금요일에 있었던 이슈들이 계속해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1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함께, 최대 7500만 주의 주식을 지난달에 이어 또 매각한다고 밝혔죠.

이에 대해 웨드부시는 주식 매각을 통해 조달한 현금이 게임스탑을 회생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장 초반 거의 8% 넘게 오르며 금요일의 대규모 매도세에서 벗어난 듯했는데요.

그러나 상승세를 이어갈 새로운 재료가 등장하지 않자 하락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초대형 사모펀드인 KKR&Co은 S&P500지수에 합류한다는 소식에 11.18% 급등했습니다.

오는 6월 24일부터 가입할 예정인데요.

분기별 리밸런싱으로 KKR과 크라우드스트라이크, 고대디가 기존의 로버트 하트, 코메리카, 일루미나를 대신해 합류할 예정입니다.

KKR은 인수와 신용에서 인프라와 부동산, 보험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는데요.

최근엔 5년 안에 최소 1조 달러 규모의 운용자산을 달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S&P500에 추가되면서 해당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스도 오늘 좋은 소식이 있었죠.

글로벌 행동주의 투자자인 엘리엇이 지분 투자에 나섰는데요.

약 20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항공사의 최대 투자자 중 하나가 됐습니다.

엘리엇은 부진한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변화를 추진할 계획인데요.

경영진 개편 등에도 관여할 전망입니다.

‘ 최근 사우스웨스트는 코로나19 이후 3년간 주가가 절반 이상 하락하며 경쟁업체에 비해 부진한 수익을 내고 있는데요.

엘리엇의 투자로 기사회생할지 투자자들이 주목하면서 오늘 7%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최대 피트니스 체인업체 플래닛 피트니스도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제프리스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목표주가도 38달러 올려 100달러로 설정했습니다.

향후 약 47%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 건데요.

장기적인 전망이 좋다고 언급했는데, 특히 플래닛의 새로운 CEO인 콜린 키팅이 제시한 가격 인상과 프랜차이즈 모델 조정을 통해 회사가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츠 베팅 운영사 드래프트킹스도 모건스탠리가 비중 확대 등급을 재확인하면서 3.14% 올랐습니다.

최근 일리노이주가 베팅세 인상안을 포함한 내년 예산안을 승인했죠.

이에 따라 베팅 운영사들은 일리노이주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선 비용을 이전보다 많이 지불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모건 스탠리는 게임 부문의 세금 인상이 반드시 수익에 비례해서 적용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이 근본적으로 건전한 상황에서, 회사가 유연한 홍보 전략을 통해 규제에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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