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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된 논란에 '해명 또 해명'…다음 달 시추위치 확정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6.10 17:47
수정2024.06.10 18:24

[앵커] 

지난주 동해 심해 가스전 가능성을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의 아브레우 박사가 직접 방한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랴부랴 추가 브리핑을 열고 논란 진화에 나섰습니다. 

신채연 기자, 액트지오를 두고 세금 체납 문제가 불거졌는데 산업부에서 이에 대한 입장도 내놨죠? 

[기자] 

액트지오가 지난해 2월 한국석유공사와의 계약 당시 1천650달러 수준의 법인 영업세를 체납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는데요.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미국 회계사의 착오로 인한 체납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사과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법인격 자체가 살아있기 때문에 계약 자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못 본 점에 대해서는 석유공사를 포함해서 정부를 대신해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산업부는 탐사 성공률 20%와 관련해선 가이아나 유전도 예상 성공률이 16%에 불과했다면서 20%의 성공률이면 높고 충분히 시추할 만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다음 달 정확한 시추 위치를 결정하고 12월 말에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시추를 하려면 그만큼 비용이 들어갈 텐데, 예산 마련부터 난항이 예상되죠? 

[기자] 

정부와 석유공사는 내년 상반기 중 1천억 원을 투입해 1개 유망구조에 대한 시추를 진행한 뒤 추가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500억 원은 석유공사 출자로, 나머지 500억 원은 정부 융자로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구상인데요. 

시추 비용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야 해서 국회 협조가 관건입니다.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는 것을 저희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게 성공했을 때 가지고 올 수 있는 수익이 크기 때문에….] 

산업부는 야당 등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혹에 대해 해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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