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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비에 보태"…올 여름, 카톡 달러 선물 가능해 진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6.10 17:47
수정2024.06.10 18:23

[앵커] 

올여름엔 카카오톡으로 친구에게 달러도 보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카카오뱅크가 뒤늦게 무료 환전 서비스에 합류하는데 카카오톡 간편 송금으로 차별화하면서 은행권 외화서비스 경쟁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박연신 기자, 지금까지는 카카오톡 송금이 원화만 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 앱을 통해서만 가능한 외화 송금을 카카오톡 앱으로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조만간 카카오톡을 통한 외화 송금하기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서는 토스뱅크에 이어 무료 환전서비스를 시작하는데, 카카오톡 이용자는 수수료 없이 외화 선물하기가 가능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친구들과 외국 여행을 나간 뒤 간편하게 카카오톡을 통한 외화 정산하기가 손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여름을 앞두고 은행권이 환전 서비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양새네요? 

[기자] 

토스뱅크의 수수료 없는 환전서비스 도입을 시작으로 4대 시중은행도 현재 환전 서비스에 수수료 무료를 도입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외화서비스는 없었고 해외로의 송금만 가능했던 상황이었습니다. 

뒤늦게 합류하는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톡'을 연동해 차별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은행권 환전서비스는 하나금융의 트래블로그가 2022년 출시 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카카오뱅크가 카카오톡 이용자를 업고 무료 서비스를 시작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됩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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