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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뭣이 중요?…"팀워크·의사소통 잘 할수록 임금 더 높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6.10 14:52
수정2024.06.10 17:18

[앵커] 

인공지능, AI 시대.

협동력이나 공감력이 높으면 임금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정인 기자, 협동력, 협상력과 같은 사회적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자리가 늘었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14년 간 사회적 기술 집중 일자리 비중은 49%에서 56%로 7% p 증가했습니다. 

사회적 기술, 능력이란 협동력이나 협상력, 설득력과 같은 타인의 감정이나 반응을 이해하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수학적, 인지적 기술 집중 일자리 비중은 같은 기간 5% p 증가해 사회적 기술 집중 일자리에 비해선 증가폭이 작았습니다. 

저사회적·저수학적 일자리 비중은 36%로 8% p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노동시장에서 쓰이는 기술 수준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기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협력과 공감을 잘할수록 임금도 더 많이 받는다는 분석도 나왔죠? 

[기자] 

개인의 사회적 능력이 1 단위 높아질 경우, 2007~2015년까지만 해도 임금이 4.4%, 2016~2020년에는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인지적 능력이 1 단위 높은 경우 2015년까진 임금이 10.9% 높았지만 2020년에는 9.3%로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낮아졌습니다. 

한은은 "노동시장에서 인지적 능력의 중요성이 가장 크고 수요도 견고할 것"이라면서도 "기술이 대체하기 어려운 팀워크, 의사소통 능력과 같은 사회적 기술의 상대적 중요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계발할 수 있는 교육이나 직업훈련 등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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