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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멀었나…코스피·환율 나란히 '흔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6.10 11:20
수정2024.06.10 11:38

[앵커] 

증시가 이번주 첫 거래일부터 하락 출발했고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주말 사이 미국에서 여전히 고용이 좋다는 수치가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인 영향입니다. 

류정현 기자, 국내 증시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10일) 코스피는 지난주보다 0.88% 내린 2698.71에 장을 열었습니다. 

2700선을 손쉽게 내주며 시작한 건데요. 

오전 11시 25분 기준으로 소폭 회복한 2700선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5천억 원가량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은 장 중 2% 넘게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훈풍이 불었던 코스닥 지수도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오전 11시 25분 기준 86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도 요동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14원 넘게 오르면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장 중 1381원을 넘길 정도로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증시와 외환시장 모두 요동치는 데에는 주말 사이 미국에서 불어온 악재 때문인데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의 5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27만 2천 개로 발표됐습니다. 

미국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강력한 증거가 됐는데 FOMC를 코앞에 두고 시장이 크게 움츠러드는 겁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 시작되는 FOMC 결과와 함께 미국의 CPI, PPI 지수에 따라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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