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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총 상위 10곳 중 8곳…배재규 "빅테크 투자 추천 이유"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6.10 09:22
수정2024.06.10 13:54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자료=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늘(1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퍼런스센터에서 'ACE 빅테크 간담회'를 열고 미국 빅테크 기업 투자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배재규 대표는 인사말에서 "2000년대 이후 인터넷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세상은 기술주가 지배하는 시대로 변화의 길을 걷게 됐다"며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테크기업 투자를 추천하는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첫 발표는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의 저자인 아담 시셀 그래비티자산운용 대표가 맡았습니다. 시셀 대표는 "1990년대에는 IT 기업 중 시가총액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곳이 단 두 곳에 불과했지만, (2021년 기준) 8개의 기업이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있는 것은 물론 시가총액 1~3위를 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테크기업의 경우 회계원칙상 미국에서는 그간 연구개발(R&D) 등 지출을 투기적 비용으로 보고 있다"며 "장기간에 걸쳐서 감가상각으로 이익이 깎이는 제조업과 달리 테크기업은 단기간에 줄어들며 수익성 대비 주가가 높다는 인식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발표한 김덕진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생성형AI가 주목받으면서 테크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분석했습니다. 김 소장은 "생성형 인공지능(AI)가 발전하며 전 산업의 기업들이 이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간단한 언어모델에서 최근 관심을 끌었던 챗GPT3.5 버전까지 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이 20만 배 증가했다"며 "결국 빅테크의 인프라를 활용해 생성형AI가 이용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들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11일) 출시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4종(▲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ETF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ETF)에 관한 설명도 이어졌습니다.

김승현 한투운용 ETF컨설팅담당은 "AI 산업을 지배하는 빅테크 기업와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ETF 시리즈 4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각각 AI 반도체에서는 엔비디아, 생성형 AI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및 클라우드에서는 구글, 온디바이스 AI에서는 애플에 집중투자 하는 동시에 각 기업과 연관된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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