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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유럽의회 선거 참패에 조기총선…EU정상, 새 지도부 논의

SBS Biz 오서영
입력2024.06.10 05:55
수정2024.06.10 06:40

[앵커]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들이 약진하면서 중도 우파가 가까스로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참패가 예상되자 곧바로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총선을 발표했습니다.

오서영 기자, 유럽 의회에서 극우 세력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중도우파가 1위를 확보했네요?

[기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등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정당 강세로 중도 우파가 간신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랑스에선 극우 정치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RN)이 단일 정당으로 처음 30% 이상 득표율로 여당에 이겼습니다.

선거에서 패한 마크롱 대통령은 출구조사 직후 의회를 해산하고 오는 30일 하원 조기총선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선거 이후 새 지도부가 구성될 텐데, 어떤 전망이 나오나요?

[기자]

EU 27개국 정상들은 선거 결과를 토대로 오는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비공식 정상회의를 열고 지도부 구성 논의에 들어갑니다.

이달 말 정례 정상회의에선 EU 행정부 수반인 집행위원장 후보가 확정될 예정인데요.

현 집행위원장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국민당(EPP) 후보가 유력한 가운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반대 등 변수도 지켜봐야 합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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