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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 말레이시아 AI 인프라에 3조 원 투자

SBS Biz 김완진
입력2024.06.08 14:01
수정2024.06.08 20:59

[틱톡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싱가포르 사옥 모습.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틱톡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말레이시아에 약 100억 링깃(약 2조9천억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가 발표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트댄스는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남부 조호르주에 15억 링깃(약 4천400억원)을 투자해 자사 데이터센터를 확장하기로 했습니다.
   
틍쿠 자프룰 아지즈 투자통상산업장관은 바이트댄스의 투자가 "2025년까지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를 국내총생산(GDP)의 22.6%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엑스(X·옛 트위터)에 썼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시설 건설 등을 위해 20억 달러(약 2조8천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는데, 동남아시아 국가에 대한 구글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최근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AI 인프라에 향후 4년간 각각 22억 달러(약 3조4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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