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 SK하이닉스 7% 급등…20만닉스 복귀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07 16:44
수정2024.06.07 20:18
코스피 시가총액 2위 기업 SK하이닉스가 미국 엔비디아 주가 강세에 힘입어 7% 넘게 급등하며 '20만닉스'에 복귀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12% 오른 20만7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종가 20만 원대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최고가는 지난달 29일 장 초반 기록한 21만 원이었습니다.
증권가는 현지시간 지난 5일 엔비디아가 5.16% 급등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진입한 영향이 뒤늦게 SK하이닉스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하고 있어 대표적인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힙니다.
여기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TSMC 회장을 만나 반도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6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에서 TSMC 웨이저자 회장 등 대만 정보통신(IT) 업계 주요 인사들과 만나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4월 TSMC와 기술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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