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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이 점심마다 마트에 가는 이유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6.07 14:53
수정2024.06.07 19:21

[앵커] 

식품물가가 천정부지로 뛰면서 점심을 마트나 편의점에서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입니다. 

[기자] 

샌드위치와 샐러드, 삼각김밥까지 편의점을 방불케 하는 매대가 대형마트 계산대 옆에 들어섰습니다. 

점심 메뉴를 사기 위해 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서입니다. 

[오세연 / 서울시 영등포구 :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비싸다 보니까 외식 자체는 거의 안 하고요. 마트 같은 경우는 상시 행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주로 많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김영준 / 서울시 구로구 : 외식은 잘 안 해요. 가격도 크고 요즘은 외식을 한다 해도 이것저것 같이 곁들여 먹으면 비싸잖아요.] 

점심시간에 마트를 찾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일부 매장은 관련 매출이 70% 넘게 뛰었습니다. 

올해 들어 이마트의 간편 식사류 매출이 지난해 보다 12% 증가한 가운데 사무실 상권인 데다 식당 음식값이 비싼 편인 여의도점은 72% 나 늘었고 양재점과 영등포점도 30%를 훌쩍 웃돌았습니다. 

특히 매출이 급상승한 메뉴는 김밥으로 124%나 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김밥 한 줄 가격은 평균 3300원을 넘기며 불과 5년 사이 40% 넘게 뛰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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