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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레우 "성공률 20%, 높은 수준…시추만이 정답"

SBS Biz 신혜지
입력2024.06.07 14:53
수정2024.06.07 16:26

[앵커] 

영일만 유전 관련 뉴스입니다. 

방한 중인 분석 회사, 액트지오의 아브레우 박사가 기자회견에서 성공 가능성과 근거에 대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혜지 기자, 먼저 액트지오는 어떤 근거로 '석유가 있다'라고 본 겁니까? 

[기자] 

아브레우 박사는 동해 심해층에 이미 시추가 되어 있는 시추공 3개를 연구한 결과, 7개의 새로운 유망구조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석유와 가스가 존재할 때 나타나는 지질학적 요소들이 모두 존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의미입니다. 

탐사성공률은 20%라고 밝혔는데, 이 수치는 "굉장히 양호하고 높은 수준의 가능성을 의미한다"라고 답했습니다. 

현재 2단계에 접어든 이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때쯤에는 더 많은 유망구조를 도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비토르 아브레우 / 액트지오 고문 : 20%의 성공률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면 만약에 저희가 5개의 유망구조를 도출해서 이 5개의 유망구조를 시추해 본다면 유망구조 1개에서는 석유를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입니다.] 

[앵커] 

액트지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명했나요? 

[기자] 

앞서 액트지오 본사가 미국 주택가에 있고, 직원 수도 적어 열악해 보인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었는데요. 

박사는 액트지오는 실제로 시추를 담당하는 회사가 아니고 데이터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업무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즉, 액트지오의 주소가 박사의 자택이 맞고 자신의 팀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 따로 오피스가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또 앞서 호주 석유업체인 우드사이드가 지난해 이 사업에서 조기 철수한 것과 관련해서는, 액트지오와 달리 우드사이드는 탐사 자료를 심층 분석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는데요. 

결국 이 프로젝트의 유망성을 입증할 수 있는 방법은 실제로 시추하는 일 밖에 남아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SBS Biz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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