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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프랑스와 '티웨이항공 파리 취항' 합의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6.07 13:14
수정2024.06.07 17:23

[티웨이항공 A330-300 항공기 (티웨이항공 제공=연합뉴스)]

티웨이항공이 프랑스 파리에 취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오늘(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달 프랑스 정부와 파리 노선에 한국 항공사 3곳의 취항을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앞서 EU 경쟁당국이 지난 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파리, 바르셀로나 등 대한항공의 유럽 4개 여객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라고 조건을 단 바 있습니다.

다만, 한국과 프랑스가 맺은 항공협정에 따라 파리 노선에 취항 가능한 한국 항공사는 2곳(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뿐 입니다. 티웨이항공이 추가 취항할 경우 협정에 어긋나기 때문에, 한국과 프랑스 양국은 지난 4월부터 티웨이항공의 원활한 취항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

국토부와 프랑스의 이번 합의로, 양사 합병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항공협정 자체를 개정하지 않고서도 티웨이항공도 파리 노선에 취항할 수 있게 예외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이관받는 유럽 4개 여객 노선 가운데 인천발 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노선은 각각 오는 8월과 9월부터 취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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