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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식당·카페 코로나 때만큼 망했다…폐업률 4년 만에 4%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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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6.07 06:45
수정2024.06.07 07:1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서울대 교수 휴진 선언…의료공백 악화 새 국면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의 전체 휴진 발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오는 17일부터 전체 휴진에 들어간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4개 병원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한 전체 휴진을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의대 비대위의 결정은 정부가 의·정 갈등의 ‘출구전략’으로 제시한 방안을 정면으로 거부한 것이어서 향후 다른 의대 교수 단체와 총파업을 준비 중인 대한의사협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식당·카페 코로나 때만큼 망했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외식업체들 폐업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돈을 아끼기 위해 밖에서 사 먹지 않거나 '초저가'만 찾다 보니 상당수 자영업자들이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고 있습니다.

올 1분기 서울에서 폐업한 외식업체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5922개로 집계돼 1분기 기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식이 32.8%, 중식 17.7%로 일반 식당 폐업 수가 가장 많고 커피숍이 7.1%로 뒤를 이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신용등급 급락을 감수하고서라도 개인회생을 신청하면서 지난해 이들의 개인회생 건수는 3940건으로, 전년 대비 73.1% 폭증했습니다.

◇ 육아휴직 대신 육아퇴직…은행권 'N퇴 시대'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육아퇴직’ 제도가 은행권에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육아퇴직은 퇴사 후 2~3년간 아이를 돌본 뒤 다시 입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시행에 들어간 육아퇴직 제도는 각각 퇴직 후 3년, 2년 6개월 후 다시 입사 기회를 주는 게 핵심입니다.

입행 후 3년 이상 근무한 직원 중 육아휴직 잔여 기간이 6개월 이하면서, 자녀가 만 7세 이하인 직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직원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경력 단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어 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됩니다.

육아퇴직이 금융권에 이어 산업계에 도입되면 퇴직과 재취업을 반복하는 ‘n퇴(n번+은퇴) 시대’가 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 위기의 삼성…R&D 조직 '주64시간 근무제'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사실상 비상 경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임원이 주 6일 근무에 나선 것에 이어 일부 조직에선 직원 동의를 받고 주당 64시간 근무제도 시행 중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연구개발직과 모바일경험(MX)사업부 일부에서 주 64시간 특별연장근무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외부에서는 최근 당면한 위기가 신경영 선언과 견줄 정도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는 7일 창사 이래 첫 파업에 돌입합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 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달 29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금제도를 개선하고,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지급하라”며 파업을 선언한 바 있습니다.

◇ 日도레이 분리막사업 LG에 매각 추진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일본의 대표적 화학 회사인 도레이그룹이 1조 원대로 추산되는 2차전지 분리막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도레이는 2022년 LG화학과 설립한 헝가리 합작법인(JV) 지분을 LG 측에 넘기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시장에서는 매각 측이 기대하는 총가치를 1조 원 안팎으로 보고 있습니다.

SK그룹이 사업구조 개편 차원에서 글로벌 4위 분리막 제조 업체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경영권 지분을 매물로 내놓은 데 이어 글로벌 7위인 도레이까지 분리막 사업 철수에 나서면서 글로벌 전기차 밸류체인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도레이 측은 분리막 사업 매각 추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 "신축은 비싸"…10년 안팎 아파트 뜬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준공 5~15년 차의 '준신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에서 준공 5년 초과∼10년 이하 아파트는 지난 4월 매매가격지수가 전달 대비 0.28% 올랐습니다.

15년 초과~20년 이하, 20년 초과는 물론 5년 이하보다도 큰 상승 폭입니다.

공사비 인상 여파로 새 아파트 가격은 급등하고,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린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영향입니다.

실제 올해 준공 10년 차를 맞는 서울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는 전용 84㎡는 석 달 만에 1억 6000만 원이 올랐고,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동롯데캐슬퍼스트는 준공 16년 차 아파트로 인근 5년 차 신축인 래미안 솔베뉴보다 최근 집값 상승 폭이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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