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비디아 주가 '숨 고르기'…시총 다시 3조 달러 아래로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6.07 06:02
수정2024.06.07 07:54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인공지능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1.18% 내린 1천209.98달러(약 166만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2%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1천255.8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는 4거래일 만에 첫 하락입니다.
전날 3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던 시가총액도 2조9천780억 달러(4천88조원)로 3조 달러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하락은 오는 10일부터 시행되는 주가 10분의 1 분할을 앞두고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달 22일 분기 실적 발표 이후 949.5달러에서 전날까지 2주일 만에 30%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 칩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법무부가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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