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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美 연준 9월 인하 기대감↑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6.07 05:40
수정2024.06.07 07:07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습니다.

글로벌 피벗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이제 미 연방준비제도는 언제 금리를 내릴지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윤지혜 기자, ECB가 시장 예상대로 금리를 낮췄죠?

[기자]

현지시간 6일 ECB는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에서 연 4.25%로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CB가 2022년 7월 기준금리를 연 0%에서 0.5%로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한 이후 2년 만의 피벗, 즉 통화정책 전환입니다.

수신금리 기준으로 보면 2019년 이후 5년 만의 금리 인하인데요.

ECB는 "지난 9개월간 금리를 (연 4.5%로) 동결했고, 이제 통화 긴축 정책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인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우리는 울퉁불퉁한 길이 될 것임을 알고 있다"며 다음 금리 인하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앵커]

미 연준보다 먼저 금리인하에 나선 건데, 그렇다면 미국의 금리인하 시점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기자]

캐나다중앙은행도 전날 주요 7개국(G7) 가운데 처음 금리를 인하했습니다.

최근 미국 지표에서 경기 둔화 신호가 나오는 가운데 연준이 오는 9월 피벗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상이 잇따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70% 가까이 반영하고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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