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만 돼"…中, 비야디 등 도로자율주행 레벨 3·4 테스트 첫 승인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07 04:09
수정2024.06.07 10:59
중국 당국이 BYD(비야디) 등 9개 중국 자동차업체의 도로자율주행 3단계와 4단계 테스트를 승인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공업정보화부 등 4개 부처는 현지시각 4일 중국 내 특정 도로에서 자율주행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는 9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명단에는 BYD를 비롯해 니오, 창안자동차 등이 포함됐으며, 외국계 자동차 회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들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와 선전 등 7개 도시의 정해진 도로에서 자율주행기능을 시험해볼 수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3단계와 4단계의 자율주행기술 테스트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자율주행은 5단계로 나뉘는데, 3단계는 방향과 속도 조절은 물론 모니터링까지 사람이 아닌 시스템이 제어하고, 4단계는 더 나아가 비상시에도 시스템이 개입합니다.
BYD 측은 성명에서 "3단계 기술 테스트는 자율주행의 출발점"이라면서 "이번 승인이 자율주행 기술 적용을 앞당길 것"이라며 환영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는 현재 화웨이와 샤오펑 등 최소 10개 업체가 운전자가 핸들에 손을 올려놓고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적 자율주행인 2단계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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