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벌 떨리는 밥값…농식품장관, "물가안정 협조" 외식업계 요청
SBS Biz 안지혜
입력2024.06.06 16:42
수정2024.06.06 16:53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농림축산식품부 제공=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외식업계에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달라고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오늘(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어제 중구 롯데리아 소공2호점을 찾아 "정부가 할당관세 확대 등을 통해 원가 부담 경감을 지원하는 만큼 기업도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물가 안정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재료비와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을 이유로 메뉴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올렸고, 피자헛은 메뉴 2종 가격을 3%씩 인상했습니다. 이에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로 소비자 물가 상승률(2.7%)을 웃돌았습니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앞서 메뉴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원부자재, 인건비 등의 비용이 오르고 환율 급등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지만 물가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가맹점주들의 수익이 점차 줄어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송 장관은 "식재료 가격안정, 인력난 해소 등 외식업계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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