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vs. '反엔비디아…메모리 3파전 가열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6.05 17:49
수정2024.06.05 18:29
[앵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한 엔비디아를 막기 위한 '반 엔비디아'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의 테스트 실패설을 일축하며 고대역폭메모리 HBM 인증에 긍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도 4조~5조 원대 엔비디아칩 구매룰 예고한 상황이어서 엔비디아 납품 경쟁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HBM을 공급하기 위한 메모리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 기업 간 경쟁이 되거든요. 그러면서 가격 다운을 어느 정도 할 수가 있죠. 두 번째는 리스크관리가 되는 거죠. 다른 기업을 통해서 공급을 받을 수 있으니까. 공급받는 엔비디아 입장에선 한두 가지 효과가 아니죠.]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반대 세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AMD는 직접 자사 제품과 엔비디아 제품의 사양을 비교하며 견제 의식을 드러냈고, 인텔은 자사 '가우디3' 가격이 엔비디아 제품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가성비'를 언급했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현지시간 4일) :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경쟁사를 압도하네요. 가우디는 단지 가격으로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 고위 임원은 한국을 찾아 네이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을 강조하며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AI 반도체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 체제를 구축한 엔비디아를 막기 위한 '반 엔비디아' 공세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셈법도 복잡해지는 모습입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엔비디아가 삼성의 테스트 실패설을 일축하며 고대역폭메모리 HBM 인증에 긍정적 입장을 내놨습니다.
젠슨 황 CEO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과 협력하고 있으며 3사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슬라도 4조~5조 원대 엔비디아칩 구매룰 예고한 상황이어서 엔비디아 납품 경쟁 3파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엔비디아 입장에선 HBM을 공급하기 위한 메모리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확보합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공학과 교수 : 기업 간 경쟁이 되거든요. 그러면서 가격 다운을 어느 정도 할 수가 있죠. 두 번째는 리스크관리가 되는 거죠. 다른 기업을 통해서 공급을 받을 수 있으니까. 공급받는 엔비디아 입장에선 한두 가지 효과가 아니죠.]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위한 반대 세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AMD는 직접 자사 제품과 엔비디아 제품의 사양을 비교하며 견제 의식을 드러냈고, 인텔은 자사 '가우디3' 가격이 엔비디아 제품의 3분의 2 수준이라며 '가성비'를 언급했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현지시간 4일) : (가격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경쟁사를 압도하네요. 가우디는 단지 가격으로만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인텔 고위 임원은 한국을 찾아 네이버,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을 강조하며 반(反)엔비디아 전선을 넓히고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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