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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중소기업 이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으로, 1명은 대기업으로 이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일자리 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등록취업자는 총 2천605만7천명으로 전년보다 56만7천명(2.2%) 증가했습니다.

전년과 비교해 같은 기업체에 근무하는 '유지자'가 1천798만7천명으로 전체의 69%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직 개념의 기업체와 기업체 간 '이동자'가 415만9천명(16.0%)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취업하지 않은 상태에서 취업 상태가 된 '진입자'는 391만1천명(15.0%)으로 집계됐습니다. 2021년에는 취업 상태였으나 2022년에는 일을 하지 않는 '미등록자'는 334만4천명으로 전년보다 2만4천명(0.7%) 줄었습니다.

이직은 중소기업에서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전체 이동자(415만9천명)의 71.3%는 중소기업, 14.9%는 대기업, 13.9%는 비영리 기업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 이동자의 81.9%는 중소기업으로 옮겼습니다. 나머지 12.0%는 대기업으로 이직한 것으로 나타났고 6.1%는 비영리 기업으로 향했습니다.

대기업 이직자의 38.1%는 대기업으로, 56.0%는 중소기업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일수록 이직도 활발했습니다.

일자리 이동률은 29세 이하에서 2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16.6%), 60세 이상(14.7%) 순이었습니다.

임금이 감소하는 일자리로 이직하는 비율도 10명 중 3명꼴로 나타났습니다. 은퇴 후 아르바이트로 취직하는 경우 등입니다. 

2021년에서 2022년 일자리를 이동한 임금근로자의 65.1%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고 34.0%는 임금이 감소한 일자리로 이직했습니다. 

일자리 이동통계는 사회보험, 과세자료, 연금자료 등 30종의 행정자료를 활용해 작성한 패널(종단면) 분석형 가공통계입니다. 매년 12월을 기준으로 전년과 당해년도 간 일자리 이동, 등록(진입), 미등록 여부를 파악하며 행정자료인 등록취업자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제도권 밖의 취업자는 제외돼 경제활동인구 조사의 취업자 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