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뿜는 '대왕고래' 누가, 어떻게 시추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6.05 08:40
수정2024.06.05 08:43
[시드릴 시추선. (시드릴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탐사 시추는 노르웨이 유명 유전 개발업체인 '시드릴'(Seadrill)이 맡습니다.
시드릴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이 설립, 한때 보유한 세계 최대 해양 시추업체입니다. 심해 석유를 전문적으로 탐사합니다.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대왕고래 가스전 후보 해역에서 탐사 시추에 나섭니다.
시추 탐사에서는 회전용 굴삭기를 이용해 직접 지하에 구멍을 뚫어 석유의 존재를 확인합니다.
다만 석유는 일반적으로 지하 1~4㎞ 사이에서, 가스층은 6㎞ 이상 깊이에서 발견되는 만큼 하나의 직경으로 시추하면 시추공(試錐孔)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추를 하면서 동시에 시추공을 보호하기 위해 외곽에 강관을 설치하는 케이싱 작업과 시멘트로 암석과 파이프를 붙여주는 시멘팅 작업도 함께 진행됩니다.
기후와 암반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약 70m를 파 내려갈 때마다 평균 30분이 소요됩니다.
시추 비용은 전체 석유 개발비용의 50~60%를 차지합니다. 정부가 추산한 영일만 지역의 시추 비용은 1공당 1,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런 막대한 비용에도 정부는 20%의 성공률을 예상합니다. 최소 5번 이상의 탐사 시추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의입니다.
만약 석유와 가스가 있다고 파악이 되면 빠르면 2035년부터 상업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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