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AI 열풍' 최종 승자는 공조시스템 업체?…수혜주 체크포인트는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6.05 07:45
수정2024.06.05 08:26
■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6월 스타트를 잘 끊어냈던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어제(4일)는 하루 전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시장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수급의 시소게임이 벌어지고 있죠.
전 거래일에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폭을 확대해 가면서 장 후반부로 갈수록 지수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피 0.76% 조정을 받아 2662선까지 다시 내렸고 코스닥도 장 막판에 상승 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845선 0.13%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이 들어오면 지수가 오르고 나가면 지수가 빠지는 현상이 지난달부터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2192억 원을 팔았고요.
기관도 3152억 원 매도세로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만 5207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외국인이 1010억 원 순매수 개인은 820억 원 팔자포지션, 기관도 소폭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체크하시죠.
직전 거래일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떨어졌던 종목은 오르고 올랐던 종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1.36% 반등, 셀트리온이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의 임상 3상 후속 데이터를 공개해 5%대 강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투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오늘(5일) 장에는 이 부분이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현대차, KB금융 2%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으로 넘어가보면 오랜만에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전 종목이 상승불을 켰습니다.
금리 하락에 시장에서 소외됐던 2차전지, 제약·바이오 쪽이 선전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헬스케어 쪽이 업종 상승률 위에 배치됐습니다.
그 안에서도 알테오젠이 17% 넘게 급등, 불기둥을 쏘아 올렸습니다.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강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그 외에 HLB도 1%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2차전지주의 반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1.7% 에코프로도 3% 강세였고 전해질 기업인 엔켐 2%대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반도체 소부장 대표주들이 약했는데요.
리노공업 1.65%, HPSP 2.54%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도 불구하고 10전 약보합 1376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같은 테마성 이슈를 제외하면 지금 시장을 쥐고 가는 건 단연 AI입니다.
그런데 AI라는 큰 틀 안에서도 여러 섹터에서 순환매가 돌고 있는데요.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전선 관련주들이 강했다면 그 바톤을 공조시스템 관련주가 넘겨받는 양상입니다.
전력 소비가 많아진다면 업체들이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KB증권은 전 세계 공조(HVAC) 시장 규모가 2023년 300조 원에서 2030년 500조 원으로 7년 만에 1.7배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시대의 승자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공조(HVAC) 업체와 냉각 시스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공조 시스템 최대 수혜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았습니다.
향후 5년간 삼성전자, LG전자의 공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 LG전자의 공조솔루션 중 하나인 칠러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LG전자의 공조시스템 이익이 가전 전체 영업이익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KB증권은 2024년, 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공조 매출 증가에 따른 가전 실적 호조로 4.4조 원, 5.1조 원으로 추정되어 분기 평균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내일(6일) 현충일로 하루 휴장하는데 휴장을 앞두고 오늘은 바쁜 하루가 되겠습니다.
한국의 1분기 GDP 확정치를 비롯해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밤에는 미국 5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매크로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고요.
인텔이 서울에서 AI 서밋을 개최하는데 AI 생태계 연합을 구축한 삼성과 네이버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만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해운 업종, 반도체, 화장지 테마에 속한 기업들 주가가 좋았는데요.
우선 해운 업종,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STX 그린로지스가 강세를 나타냈고 앞서 말씀드린 엔비디아 CEO의 삼성 HBM 테스트 관련 발언에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 디아이, 워트가 오름세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지 업체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모나리자와 화장지 테마주인 깨끗한 나라까지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 흐름 오늘 장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미국 4월 Jolts 보고서 수치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고용시장 둔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인데요.
고용 시장 둔화가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뉴욕증시처럼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6월 스타트를 잘 끊어냈던 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어제(4일)는 하루 전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이 시장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면서 수급의 시소게임이 벌어지고 있죠.
전 거래일에는 외국인이 하루 만에 매도 폭을 확대해 가면서 장 후반부로 갈수록 지수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피 0.76% 조정을 받아 2662선까지 다시 내렸고 코스닥도 장 막판에 상승 폭을 크게 축소하면서 845선 0.13% 상승하는 데 그쳤습니다.
수급 상황 보시죠.
외국인이 들어오면 지수가 오르고 나가면 지수가 빠지는 현상이 지난달부터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하루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며 2192억 원을 팔았고요.
기관도 3152억 원 매도세로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만 5207억 원 순매수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외국인이 1010억 원 순매수 개인은 820억 원 팔자포지션, 기관도 소폭 매도 우위를 나타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가 체크하시죠.
직전 거래일과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떨어졌던 종목은 오르고 올랐던 종목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1.36% 반등, 셀트리온이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의 임상 3상 후속 데이터를 공개해 5%대 강세 시현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투톱은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삼성전자의 HBM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혀 오늘(5일) 장에는 이 부분이 반영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편 현대차, KB금융 2%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으로 넘어가보면 오랜만에 시총 1위부터 5위까지 전 종목이 상승불을 켰습니다.
금리 하락에 시장에서 소외됐던 2차전지, 제약·바이오 쪽이 선전했기 때문인데요.
특히 헬스케어 쪽이 업종 상승률 위에 배치됐습니다.
그 안에서도 알테오젠이 17% 넘게 급등, 불기둥을 쏘아 올렸습니다.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된 데 이어 지속형 말단비대증 치료제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는 소식에 사흘 연속 강한 흐름 나타냈습니다.
그 외에 HLB도 1% 가까이 올랐고 셀트리온제약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2차전지주의 반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 1.7% 에코프로도 3% 강세였고 전해질 기업인 엔켐 2%대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어제는 반도체 소부장 대표주들이 약했는데요.
리노공업 1.65%, HPSP 2.54% 조정을 받았습니다.
환율은 생각했던 것보다는 하락 폭이 크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데도 불구하고 10전 약보합 1376원에 거래 마쳤습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 같은 테마성 이슈를 제외하면 지금 시장을 쥐고 가는 건 단연 AI입니다.
그런데 AI라는 큰 틀 안에서도 여러 섹터에서 순환매가 돌고 있는데요.
최근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전력, 전선 관련주들이 강했다면 그 바톤을 공조시스템 관련주가 넘겨받는 양상입니다.
전력 소비가 많아진다면 업체들이 전력 소비를 최소화해서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KB증권은 전 세계 공조(HVAC) 시장 규모가 2023년 300조 원에서 2030년 500조 원으로 7년 만에 1.7배 성장할 것이라며 관련주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AI 시대의 승자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공조(HVAC) 업체와 냉각 시스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공조 시스템 최대 수혜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꼽았습니다.
향후 5년간 삼성전자, LG전자의 공조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0%, LG전자의 공조솔루션 중 하나인 칠러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40%를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LG전자의 공조시스템 이익이 가전 전체 영업이익의 31%를 차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KB증권은 2024년, 25년 LG전자 영업이익은 공조 매출 증가에 따른 가전 실적 호조로 4.4조 원, 5.1조 원으로 추정되어 분기 평균 영업이익 1조 원 이상의 실적 레벨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장 전 오늘 장에 영향을 줄 이슈들 체크하시죠.
내일(6일) 현충일로 하루 휴장하는데 휴장을 앞두고 오늘은 바쁜 하루가 되겠습니다.
한국의 1분기 GDP 확정치를 비롯해 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밤에는 미국 5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글로벌 경기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매크로 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되고요.
인텔이 서울에서 AI 서밋을 개최하는데 AI 생태계 연합을 구축한 삼성과 네이버 관계자들도 참석하는 만큼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이 상승했습니다.
해운 업종, 반도체, 화장지 테마에 속한 기업들 주가가 좋았는데요.
우선 해운 업종, 세계 컨테이너 운임 지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STX 그린로지스가 강세를 나타냈고 앞서 말씀드린 엔비디아 CEO의 삼성 HBM 테스트 관련 발언에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 디아이, 워트가 오름세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지 업체 모나리자가 인도네시아 제지회사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모나리자와 화장지 테마주인 깨끗한 나라까지 주가가 상승했는데, 이 흐름 오늘 장에서도 이어질지 지켜보시죠.
미국 4월 Jolts 보고서 수치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고용시장 둔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인데요.
고용 시장 둔화가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뉴욕증시처럼 우리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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