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값'된 김값…김물가, 6년 4개월 만의 최고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05 06:14
수정2024.06.05 07:55
[서울의 한 전통시장에 진열된 김. (사진=연합뉴스)]
지난 달 김 물가가 6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달 김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8% 올라 2018년 1월(19.3%) 이후 상승률이 6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김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만 해도 1.2%에 그쳤으나 2월 3.1%, 3월 6.6%, 4월 10.0%, 지난 달 17.8% 등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공식품인 맛김의 물가 상승 폭도 커졌습니다.
지난 달 맛김 물가는 8.1% 올라 2022년 11월(8.4%)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맛김 물가도 1월 -1.0%에서 2월 2.5%, 3월 1.5%로 등락하다가 4월 6.1%로 상승 폭이 커지면서 상승세입니다.
김밥 물가도 5.2% 오르면서 전달(5.3%)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김밥 물가 상승률은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떡볶이(5.4%)와 도시락(5.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지난달 김 등의 물가 상승 폭이 커진 것은 외국에서 김, 김밥이 K-푸드로 부상하며 인기를 끌어 수출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김 수출이 늘며 국내 공급은 줄고 김의 가공 전 원료인 원초 가격은 크게 올랐습니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지난해 김 수출량은 1만8천599t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했습니다.
올해 1∼4월 김 수출량도 6천443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9.4% 증가했습니다.
김 가격도 상승세입니다.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마른김의 중도매인 판매가격은 1속(100장)당 1만700원 정도로 1년 전보다 56.3% 올랐습니다.
평년보다는 70.2% 높은 수준입니다.
마른김(중품) 10장의 소매가격은 1천231원으로 1년 전 대비 21.9% 올랐습니다.
조미김 가격도 오르면서 당분간 김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원F&B는 지난 1일부터 '양반김' 등의 조미김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고 CJ제일제당은 지난 달 초 김 가격을 11∼30% 올렸습니다.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 등도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통역관 낯익다 했더니…'이 사람이 왜 거기서 나와?'
- 2.월 500만원까지 번다?…배우들도 딴다는 '이 자격증'
- 3.이젠 미국 아빠차?…잘 나가는 '이차' 美치겠네
- 4.8평 방 한칸 아파트 19.5억에 샀어요…초소형 신고가
- 5.'1kg 162만원인데 불티'…비싸서 냄새도 못 맡아요?
- 6.온누리 할인율 10%로 '쑥'…잠자는 카드포인트도 온누리로
- 7.금 살까? 말까?…은행 "금 사세요"
- 8.새로 나온 것도 아닌데…갤럭시 S26도 가격 급등
- 9.한미약품 모녀 또 반격…신동국 승소에 항소 검토
- 10.1244회 로또 1등 18명 16억씩 받는다…명당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