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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식었나…4월 구인건수 3년 만에 최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6.05 05:45
수정2024.06.05 06:45

[앵커]

미국의 4월 구인 건수가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최근 고용과 더불어 소비, 제조업 등 '트리플 약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미국 노동시장의 수요 흐름을 보여주는 구인 건수,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현지시간 4일 미 노동부는 4월 구인 건수가 805만 9천 건으로 전달보다 29만 6천 건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840만 건)에 미치지 못했고, 이는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4월 채용 공고의 비율은 4.8%로 전달 5.0%보다 낮아졌고, 지난해 같은 시기 6.0%와 비교하면 크게 둔화됐습니다.

[앵커]

이번 주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잇달아 예정됐는데 어떻게 나올지 관건이네요?

[기자]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 ADP의 5월 민간 고용 보고서와 미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도 발표됩니다.

또, 어제 나온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제조업 지수, 실질 개인소득과 개인소비 등이 예상치를 밑돌며 약세를 보였는데요.

여기에 고용 시장까지 진정되면 인플레이션 하락이 빨라지고,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질 수 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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