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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투업체 사칭 부동산 펀드 사기 기승…원금과 고수익 보장은 없어요!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6.04 14:55
수정2024.06.04 17:18

[앵커]

온투업체인척 하며 부동산 펀드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속이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슬기 기자, 금감원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고요?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이른바, P2P업체를 사칭한 유사 수신업체들이 최근 부동산 펀드 투자를 통해 원금보장은 물론 고수익이 가능하다고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로 8시간마다 최소 0.5% 수익률, 월 기준 57%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허황된 수익률을 제시했는데요. 

또한 해외 아파트 건축자금 모집을 위한 부동산 펀드로 3개월 동안 36% 수익을 제공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정식 P2P업체의 홈페이지와 재무제표 공시자료를 무단으로 도용해 정상적인 업체로 위장했는데요.

일반인이 브이로그 영상을 만들어 홍보성 영상을 끼워 넣는 식으로 홍보하고 조작이 의심되는 수백 개 댓글로 투자 후기를 악용하는 식으로 투자자들은 유인했습니다.

금감원은 불법업자들이 대면이나 유선 상담을 거부하면서 홈페이지 쪽지함이나 카카오톡 등으로만 접촉하고 있어 투자금 먹튀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금감원은 원금과 고수익 보장을 언급하며 투자금을 모집하는 업체는 유사수신을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접근하는 곳은 불법업체이므로 응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제도권 금융회사 홈페이지를 무단 도용하는 사례가 많아 정상적인 업체로 보이더라도 속지 말고 제도권 금융회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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