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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해물질? 싸도 안 써!…C커머스 설치 '뚝'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6.04 11:20
수정2024.06.04 11:58

[앵커] 

파죽지세였던 중국계 이커머스의 기세가 한풀 꺾이는 모양새입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앱의 신규 설치 수가 두 달 연속 감소했는데요. 

반복되는 유해성 논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정보윤 기자, 이른바 'C커머스'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고요? 

[기자]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의 모바일 앱 신규 설치 수가 지난달 크게 줄었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알리 앱 신규 설치는 53만여 건, 테무는 171만여 건 등 총 224만여 건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 사이 25%나 빠지며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지난 3월 정점을 찍고 두 달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용자수로 봐도 지난달 알리는 631만여 명으로 5.6% 줄었고, 테무도 648만여 명으로 6.5% 감소했습니다. 

[앵커] 

소비자 반응이 뜨뜻미지근해진 이유는 역시 유해성 논란 때문일까요? 

[기자]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서울시는 알리에서 판매하는 에나멜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는데요. 

주방·식품 용기인만큼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지난 4월에도 이들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과 장신구 등에서 발암물질을 비롯한 유해 성분이 무더기로 검출된 바 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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