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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가 또…법랑 그릇서 기준치 4배 넘는 카드뮴 검출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6.04 06:27
수정2024.06.04 07:55


중국 전자상거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법랑(에나멜) 그릇에서 기준치의 4배가 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해외 직접구매 온라인 플랫폼 제품 안전성 검사 결과를 오늘(4일) 공개했습니다.

시는 알리와 테무, 쉬인에서 판매하는 주방·식품 용기 가운데 국내 소비자가 많이 구매하는 제품 140개를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들 제품 중 지난달 말까지 검사를 마친 제품 58개 검사 결과를 우선 발표했습니다.

58개 제품 중 유해 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알리에서 판매하는 법랑 그릇 1개로, 기준치(0.07㎎/L)의 4.14배(0.29㎎/L)에 달하는 카드뮴이 검출됐습니다.

카드뮴은 체내에 유입될 경우 신장을 손상하고 뼈 밀도와 강도를 감소시킬 수 있는 유해 물질입니다.

시는 유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알리에 판매 중지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또 스테인리스 냄비와 유리컵, 실리콘 용기, 목재 샐러드 그릇 등 나머지 82개 제품에 대한 검사도 끝나는 대로 신속하게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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