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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샤프, LCD 접고 AI 데이터센터 세운다…여기도 엔비디아 칩이?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6.04 04:39
수정2024.06.04 07:55

[샤프의 사카이 디스플레이프로덕트 공장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오는 9월 가동 중단 예정인 오사카부 사카이시의 LCD TV 패널 생산 공장 철거 부지에서 인공지능(AI)용 데이터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일 보도했습니다.

샤프는 지난 2일 일본의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인 KDDI, 시스템 개발업체 데이터섹션 등과 함께 공동 출자회사 설립을 위한 기본 합의를 맺고 데이터센터 운영 준비에 나섰습니다.

신설할 데이터센터는 미국 엔비디아의 첨단 AI 그래픽 처리장치(GPU) '블랙웰'을 탑재한 서버 약 1천대를 갖춰 생성 AI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및 운용 거점으로 외부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앞서 샤프는 지난달 사카이시에 있는 LCD TV 패널 공장에서 9월까지만 생산하고 가동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샤프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LCD TV 패널을 생산하고 있어서 이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일본 내 TV용 LCD 패널 생산 거점은 사라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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