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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엔 웹툰·중국엔 게임…K-콘텐츠 해외 공략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6.03 11:20
수정2024.06.03 13:01

[앵커] 

K-콘텐츠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배진솔 기자, 네이버웹툰이 미국 나스닥 상장에 도전한다고요? 

[기자]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이자 북미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발행 규모와 공모가액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불름버그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를 우리 돈으로 4~5조 원으로 추정했습니다. 

나스닥 상장에 성공하면 최대 5억 달러, 약 7천억 원을 조달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네이버 웹툰은 현재 세계 150여 국가에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약 1억 7천만 명에 달합니다. 

상장까지는 4~6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중국으로 향하는 국내 게임사들도 많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현재 한중 FTA 2단계 협상이 재개되면서 국내 게임 업계가 중국 시장의 최대 관문인 '판호' 발급 확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해외 게임사가 중국에 진출하려면 '외자 판호'라는 허가증 발급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넥슨이 지난달 텐센트와 함께 출시한 모바일 게임 '던전앤 파이터 모바일'이 중국에서 출시하자마자 흥행이 이어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도 연내 중국에 게임을 출시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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