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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공모주 '큰 장' 선다…3.5조 대어 시프트업 등 13곳 청약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03 11:20
수정2024.06.03 12:37

[앵커] 

지난달 잠잠했던 공모주 시장이 이번달 들어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 달간 열 개가 넘는 청약이 진행되며 큰 장이 들어섭니다. 

김동필 기자, 6월에 진행하는 공모주 청약, 몇 건인가요? 

[기자] 

당장 오늘(3일)부터 총 13개 기업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도전하는데요. 



5월 2건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6배 넘게 많은 셈입니다. 

이날 전력 에너지기업 그리드위즈를 시작으로 5일엔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의 청약이 시작됩니다. 

둘째 주와 셋째 주엔 각 4곳씩 8곳에서, 넷째 주엔 3곳에서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습니다. 

공모주 일정이 촘촘하게 몰린 탓에 일정이 겹친 기업도 많습니다. 

[앵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어디인가요? 

[기자] 

대어급으로 꼽히는 건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게임업체 시프트업인데요. 

코스피에 직행한 게임사는 2017년 넷마블과 2021년 크래프톤뿐이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장 후 시총은 최대 3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에 이어 국내에서 가장 몸집이 큰 게임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한 달에 10건이 넘는 경우가 흔치가 않은데 일정이 몰린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이른바 '파두 사태' 이후 금융당국의 상장 심사가 엄격해졌기 때문인데요. 

증권신고서에 상장 직전까지 실적을 가결산 형태더라도 기재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노그리드가 여섯 차례에 걸쳐 증권신고서를 보완하면서 최장 심사 기록을 새로 썼고요. 

다른 기업도 수차례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면서 상장 일정이 밀리고 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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