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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매장가능성 발표에 석유·가스주 급등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6.03 11:08
수정2024.06.03 11:27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경제 현안과 관련해 국정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동해안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이 있다는 정부 발표에 석유·정유주가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오늘(3일) 오전 11시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석유는 전장대비 29.98% 오르며 상한가인 1만 7천950원에 거래 중입니다.

SK가스도 15.41% 오른 20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고, 그 외 금호석유 1.22%, 미창석유 1.25%, 금호석유우선주 2.36%, S-OIL 2.64% 등 석유·가스·정유주가 일제히 상승세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흥구석유가 27.44% 오르면서 1만 5천930원에 거래 중입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라면서 "매장량은 최대 140억 배럴 가능성이 예상되며 천연가스는 29년, 석유는 4년 이상 사용할 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라면서 "금년 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 매장 가치가 현시점에서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안 장관은 동해 석유·가스 개발 계획과 관련해 "2027년이나 2028년쯤 공사를 시작해 2035년 정도에 상업적 개발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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