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펄펄 끓어 오른다…식탁 물가 또 비상?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6.03 07:58
수정2024.06.03 07:59
올해 여름이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환경정보센터(NCEI)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최고 온도 신기록을 올해 다시 뛰어넘을 확률이 61%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올해 1~4월 평균 기온은 175년 만에 가장 더웠고, 올해가 역사상 가장 뜨거운 날씨 5위 이내에 해당할 가능성은 거의 확실시된다고 전했습니다.
한국도 지난달 24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날씨 전망(6~8월)에 따르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 비슷할 확률이 30%로 나타났습니다. 7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이 각각 40%입니다. 바꿔 말하면 더위가 예년과 같거나 높을 확률이 80~90%란 얘기입니다.
올여름 폭염이 예상되는 이유는 우리나라 여름철 기온에 영향을 주는 서태평양, 인도양 및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가 봄철에 평년보다 높게 유지됐기 때문입니다.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 우리나라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오는 기압계를 형성해, 해수면에서 증발되는 수증기량도 많아지고 올라간 수증기가 다시 비가 돼 강수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부근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돼 고온다습한 남풍이 자주 불어오게 됩니다.
현재 한반도 주변 해수면 온도도 평년보다 1~3도 가량 높습니다.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지나갈 때 크기가 커질 수 있어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폭염과 허리케인은 농작물 작황에 직격탄이 될 전망입니다.
커피 시장도 브라질과 베트남의 기상 악화로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습니다.
오렌지는 최대 산지인 브라질과 미국에선 폭우, 한파, 감귤녹화병 등으로 작황이 저조합니다. 오렌지주스 원액 선물 가격은 지난달 28일 파운드당 4.87달러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연초 대비 45%가량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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