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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유가, 올해 들어 최악의 한 달 마무리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6.01 15:27
수정2024.06.01 17:56

뉴욕 유가가 곧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 유가는 올해 들어 최악의 한 달을 마무리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뉴욕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5월 한 달간 WTI 가격은 6% 이상 하락했습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 달간 7.1% 떨어졌습니다.

다만,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연초부터 지금까지는 각각 7.4%, 5.9%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시장 전략가들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둔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에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이번 OPEC+ 회의에서 생산량 감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70%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OPEC+ 산유국들이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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