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파산' 홍록기 소유 금호 아파트 16억 원에 나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6.01 15:12
수정2024.06.01 20:38
[방송인 홍록기 2019년 모습 홍록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 씨의 부동산이 또 경매에 나왔습니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 소유의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오는 16일 경매에 부쳐집니다.
해당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크기로, 감정가는 16억3천만원입니다. 경매는 감정가 100%로 진행됩니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에 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22년 6월 17억5천만원에 거래된 것을 마지막으로 2년간 거래가 전무하나, 현재 단지 내 같은 평형이 층에 따라 매매가 16억2천만∼19억원에 나와 있습니다.
등기부등본상 홍씨는 이 건물을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으며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천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에 미뤄볼 때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아 구매한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합니다.
해당 아파트에는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경매에서 낙찰돼도 홍씨가 손에 쥐는 돈은 없습니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졌으며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천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천500만원에 낙찰됐습니다.
홍씨는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하다가 경영난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법원에 개인 파산을 신청해 올해 초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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