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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명 시대 여는 인천공항, 이학재 사장 "글로벌 빅3 도약"

SBS Biz 황인표
입력2024.05.31 17:50
수정2024.05.31 18:31

[앵커]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이 더 넓어집니다. 

올해 말에 확장공사가 끝나면 연간 국제승객 1억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큰 공항이 된다는데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SBS Biz '경제현장 오늘'에 나와 새 비전을 설명했습니다. 

황인표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의 지붕이 될 거대한 구조물이 천천히 올라갑니다. 

사람 키만한 통유리창도 기중기에 실려 하나씩 들어섭니다. 

올해 말에 선보일 인천공항 2터미널의 확장 공사 현장입니다. 

활주로가 하나 더 생기고 게이트도 늘어나면서 인천공항이 더 넓어지는 겁니다. 

[이학재 / 인천공항사장 : (연간) 1억 600만 명이 (이용) 가능한 공항이 되고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그런 공항이 됩니다.] 

국내사업뿐 아니라 해외사업도 확대 중입니다. 

지난 2009년 이라크 공항 컨설팅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인천공항이 수주한 해외사업만 15개 나라 34개로 3억 6천만 달러, 우리 돈 5천억 원 규모입니다. 

[이학재 / 인천공항사장 :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저희는 목표가 향후에 2030년까지 단기 목표를 '세계 10개 공항은 우리가 직접 운영한다'(입니다.)] 

코로나 후 첫여름휴가 성수기를 맞아 하루 평균 20만 명이 공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즐길거리도 많이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재 / 인천공항사장 : 공항 하면 설렘이잖아요? 여행을 가는 설렘을 더 증폭시켜 드리기 위한 공항에 볼거리를 제공하는 겁니다.] 

주차대수가 4천대, 지금보다 10% 더 늘어나고 얼굴 만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스마트 패스'도 확대됩니다. 

이학재 사장은 "공항 확장과 더불어 쾌적하고 빠른 출입국이 가능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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