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발목 잡는 전력 수급…인프라 구축 과제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5.31 17:49
수정2024.05.31 18:30
[앵커]
전력 수급의 어려움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을 위해 이미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용인 클러스터부터도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데, 전기를 어떻게 끌어올지를 두고 어려움이 예고됐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필요한 전력은 10GW(기가와트)로, 서울 전체 전력 사용량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은 클러스터 조성의 선결 조건입니다.
신규 발전소 구축이 쉽지 않은 만큼 서남해권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충남 태안 변전소를 거쳐 110km 떨어진 용인 단지로 끌어오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한국전력은 송전망 구축 비용을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전 측은 "고객 전용 설비의 경우 시설 비용은 고객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용인 반도체 단지의 공급 방안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가동을 위해 23㎞ 거리 송전망 구축 때 썼던 비용은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용인 메가 클러스터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 미흡한 상황이니까 경쟁력이 떨어지죠. 반도체는 선제적인 투자가 중요하거든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인프라가 구축되면 좋다는 것이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한 만큼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은 핵심 과제가 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전력 수급의 어려움은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반도체 경쟁력을 위해 이미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용인 클러스터부터도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데, 전기를 어떻게 끌어올지를 두고 어려움이 예고됐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서 필요한 전력은 10GW(기가와트)로, 서울 전체 전력 사용량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은 클러스터 조성의 선결 조건입니다.
신규 발전소 구축이 쉽지 않은 만큼 서남해권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충남 태안 변전소를 거쳐 110km 떨어진 용인 단지로 끌어오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한국전력은 송전망 구축 비용을 기업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한전 측은 "고객 전용 설비의 경우 시설 비용은 고객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용인 반도체 단지의 공급 방안과 관련해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하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가 평택캠퍼스 가동을 위해 23㎞ 거리 송전망 구축 때 썼던 비용은 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종환 /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 : 용인 메가 클러스터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인프라) 부분에 대해서 미흡한 상황이니까 경쟁력이 떨어지죠. 반도체는 선제적인 투자가 중요하거든요. 정부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인프라가 구축되면 좋다는 것이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시급한 만큼 전력망 등 인프라 구축은 핵심 과제가 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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