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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 밥솥 다음은 미용기기…에이피알·동국에 도전장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5.31 14:52
수정2024.05.31 16:23

[앵커] 

피부과 대신 집에서 관리하는 홈 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뷰티디바이스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뷰티기업뿐 아니라 제약사, 생활가전 기업도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보윤 기자, 밥솥 명가 쿠쿠가 뷰티디바이스 시장에 뛰어든다고요? 

[기자] 

쿠쿠홈시스는 레이저와 의료용 고주파를 이용한 피부미용기 용도로 최근 '메디킨'이라는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쿠쿠 측은 "뷰티디바이스 시장 확대에 따라 상표권 선점과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표를 출원했다"며 "현재 관련 기기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쿠쿠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앞서 지난 2021년 프리미엄 홈뷰티 브랜드를 표방하며 관련 제품도 출시했지만 사업이 지지부진했는데요.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3년여 만에 본격적으로 뷰티디바이스 사업을 키우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업종을 넘나들며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죠? 

[기자] 

국내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차지하는 에이피알은 미국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띄우며 지난해 매출이 5200억 원을 넘겼습니다. 

동국제약은 대표 의약품인 마데카솔 성분으로 만든 마데카크림이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자 뷰티디바이스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최근 미용기기 중심의 가전업체 위드닉스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LG생활건강도 최근 의료용 피부미용기 등을 포함하는 '써마샷'을 상표 출원하며 뷰티테크 사업강화에 나섰습니다. 

삼일회계법인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뷰티디바이스 시장은 지난 2022년 1조 6000억 원으로 10년도 안돼 20배 급성장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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