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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발병률·의료비 예측…첫 장기요양등급·치매예측 모형 개발

SBS Biz 엄하은
입력2024.05.31 14:52
수정2024.05.31 16:23

[앵커]

고령화로 관심이 높죠. 장기요양과 치매 환자에 대한 사회적 수요를 예측하는 모형 개발이 시작됩니다.

엄하은 기자, 어떤 연구가 시작되는 건가요?

[기자]

보험개발원은 최근 장기요양등급과 치매 예측모형 개발연구 용역과 관련한 사업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건보공단 표본코호트DB의 맞춤형DB를 기초로 성별, 연령, 진료기록 등 변수에 따라 장기요양등급 판정, 치매 발병률과 의료비를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을 개발하겠단 취지입니다.

그동안 당뇨 등의 노인성 질환과 관련한 예측 모형은 있었으나 장기요양등급과 치매 예측 모형 개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보험개발원은 올해 연구를 끝내고 내년에 결과물을 내놓겠다는 계획인데요.

보험사 입장에선 관련 신상품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늘어나는 겁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연구 결과를 활용할 수 있다면 피보험자의 보험료 책정 및 등급별 보장 구체화가 가능해져 상품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와 별개로 요양실손보험도 표준화 작업에 한창이죠?

[기자]

요양실손보험은 지난 3월 판매가 중단된 바 있는데요.

요양실손보험은 장기요양등급을 산정해 요양원과 재가급여를 보장하는 상품입니다.

금융위원회는 업계와 함께 현재 요양실손 상품 구조 등을 검토하며 표준화 작업 중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논의될 안건 중 하나"라면서 "올해 안에 요양실손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턴 치매 보험 등 노인성 관련 보험 상품 개발 확대는 물론, 요양실손보험 판매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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