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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구지은 물러난다…구본성 장남 사내이사로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5.31 14:51
수정2024.05.31 16:23

[앵커] 

아워홈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이 오빠와 큰언니 연합의 승리로 일단락됐습니다. 

결국 구지은 부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게 됐는데요. 

정대한 기자, 주총 결과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31일) 오전 아워홈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구본성 전 부회장의 장남인 구재모 씨가 새 사내이사에 선임됐습니다.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건은 테이블에 오르지도 못한 채 다음 달 3일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게됐고요. 

추후 이사회를 통해 대표에서도 내려오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지은 부회장이 패배한 데에는 '캐스팅 보터'인 언니 구미현 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과 손잡은 영향이 큽니다. 

구미현 씨는 어제(30일) 본인이 대표이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앞으로 아워홈은 어떻게 될까요? 

[기자] 

우선 전업주부로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구미현 씨가 이사회에 진입하면서 아워홈 경영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구지은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던 글로벌 사업 확대와 푸드테크 등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매 간 법적 분쟁도 예고되는데요 지난 2021년 의결권을 함께 행사하기로 협약을 맺었는데, 구미현 씨가 오빠 편에 서면 협약을 어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경영권을 차지한 장남과 장녀 연대가 아워홈을 사모펀드에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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