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브웨이, 업계 최대 4조6천억원 채권 발행…6배 자금 몰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5.31 13:54
수정2024.05.31 13:55
미국 최대 샌드위치 체인 레스토랑 서브웨이가 동종업계 최대인 33억 5천만 달러, 약 4조 6천억 원 규모 채권을 발행했는데 6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지시간 31일 서브웨이가 사모펀드 로어크 캐피털의 자사 인수대금을 지원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서브웨이가 발행한 채권은 프랜차이즈 수수료 등 전체 사업 자산을 담보로 하는 전체사업유동화증권(whole business securitisation·WBS)입니다.
WBS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애용하는 자금 조달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관련 통제권을 더 많이 주는 대신 일반 대출보다 차입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번 채권 발행액은 동종업계 최대로, 2015년 던킨 브랜즈 그룹이 기록한 25억달러를 넘어섭니다.
그런데도 6배에 가까운 190억 달러가 몰릴 정도로 수요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로어크 캐피털이 서브웨이 인수를 위해 은행에서 빌린 대금 약 50억 달러 중 일부를 갚는 데 쓰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습니다.
로어크는 지난해 90억 달러 이상을 제시해 서브웨이 창업주 가족들로부터 회사 지분을 인수했습니다.
서브웨이는 1974년 매장이 16개뿐이었으나 지금은 3만7천개 이상으로 확대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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