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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8년까지 원전 최대 3기 더 짓는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5.31 11:20
수정2024.05.31 11:53

[앵커] 

정부는 2년에 한 번 전력수급기본계획이라는 것을 발표합니다. 

미래 전력 수요를 전망해 각종 설비 계획을 잡는 일인데, 오늘 11차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성우 기자, 이번 계획에 원전이 포함됐죠? 

[기자] 

오늘(31일) 전력수급기본계획 총괄위원회는 2038년까지 대형 원전 최대 3기를 더 짓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대형 원전으로 충당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설명인데요. 

최대 3기까지 건설이 가능하지만, 부지확보 가능성과 소요 비용 등을 고려해 정부가 건설 기수 등 확정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11차 계획이 확정되면, 한수원이 부지확보 작업에 나서게 되고요, 이후 약 14년에 걸쳐 원전이 지어지게 됩니다. 

여기에 소형 원전으로 불리는, SMR도 2035년 상용화 실증에 나서는데요. 

2031년까지 건설허가를 받아 3년간 짓고, 2034년 최종 운영허가를 받을 계획입니다. 

[앵커] 

원전을 이렇게 확대할 만큼 수요가 크게 는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총괄위원회에 따르면, 2038년 기준 약 17기가와트의 추가 전력 수요가 발생합니다. 

반도체기업의 전력 사용과 AI의 급격한 확산, 데이터센터의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에너지 효율화 작업 등을 통해 전력을 절감한다고 해도 약 11기가와트가 더 필요하다 보니, 원전, SMR, 재생에너지 등 전력 설비 확대가 더 필요한 것입니다. 

새로 짓는 원전과 SMR 등을 반영하면 2038년 기준으로 원전의 발전 비중은 약 36%에 달하게 되고요. 

신재생에너지는 약 33%로, 무탄소에너지원의 발전 비중이 70%를 넘게 됩니다. 

2038년 기준 석탄의 발전 비중은 10% 남짓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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