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현장연결] 언니까지 "내가 대표한다"…구지은 아워홈 대표 '운명의 날'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5.31 11:20
수정2024.05.31 11:53

[앵커] 

끝나지 않는 남매의 난을 겪고 있는 아워홈이 또 한 번 운명의 날을 맞았습니다. 

주주총회가 조금 전부터 열렸는데, 여기서 구지은 현 대표의 경영권 유지 여부가 결정됩니다.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주주총회가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아워홈 임시 주주총회는 조금 전인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구지은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여부와 맞물려 오빠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본인과 본인의 아들을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의 향방에 관심이 쏠립니다. 

주총 결과에 따라 경영권 교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현장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데요. 

제 뒤에 보시는 것처럼 아워홈 노조는 현 구지은 부회장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구본성 전 부회장과 연합해 경영권 교체를 주장하는 구지은 부회장의 언니 구미현 씨의 사내이사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장덕우 / 아워홈 노조위원장 : 회사 성장에 관심이 없고 경영에 무지한 구미현, 이영렬 부부는 사내이사에서 즉시 사퇴하고 물러나라!] 

[앵커] 

주총에 따라 경영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 건가? 

[기자] 

주총에서 구미현 씨가 구본성 전 부회장과 확실히 손을 잡는다면 경영권은 이들 연합 측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만큼 구미현 씨가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는데, 구미현 씨는 어제 자신이 직접 대표이사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들 남매 연합이 경영권을 쥐면 사모펀드에 회사를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아워홈 본사에서 SBS Biz 정대한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대한다른기사
배민·쿠팡, 내년부터 수수료 2~7.8%로 인하…3년간 적용
중국선 너무 '매운' 신라면…농심, 3분기 영업익 급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