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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경제일정] 젠슨 황, TSMC 경영진 만난다…다음 달 4일 AI 협업 논의

SBS Biz 김기호
입력2024.05.31 10:45
수정2024.05.31 11:23

■ 세계는 경제는 '다음 주 경제일정' - 김기호 앵커 

마지막으로 다음 주 꼭 챙겨봐야 할 주요 경제 일정 확인하시죠.

먼저 6월 3일, 월요일입니다.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경기지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먼저 미국은 공급관리협회 ISM이 발표하는 5월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나옵니다.

앞서 4월엔 기준선인 50을 밑돈 49.2를 기록하면서 3월 확장 국면에 깜짝 진입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위축세로 돌아섰죠.

5월 시장 예상치는 이보다 개선된 50입니다.

경기 선행지표니까 꼭 체크하시고요.

중국은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가 나옵니다.

앞선 4월 수치는 51.4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최근 중국 경제는 소비는 부진, 제조업은 뜨겁기 때문에 5월에도 상승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서 화요일 일정 보실까요.

먼저 우리나라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심입니다.

4월엔 석 달 만에 처음으로 3% 아래로 떨어졌죠.

하지만 총선 이후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각종 물가가 5월 수치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확인하셔야겠습니다.

미국은 이날부터 고용시장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가 줄줄이 나옵니다.

먼저 노동부의 4월 구인이직 보고서입니다.

구인건수가 중요한데요.

3월에는 850만 건으로 지난 2021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는 월간 구인건수가 800만 건을 넘어선 적이 없었다는 점.

따라서 미국 고용시장은 여전히 뜨겁다는 점..염두에 두시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화요일 가장 큰 관심은 대만에서 열리는 IT 박람회 '컴퓨텍스 2024'에 쏠릴 전망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인텔, AMD, 퀄컴 등 업계 빅샷들이 대거 참석하기 때문인데요.

요즘 "엔비디아에 스치기만 해도 주가가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젠슨 황 CEO의 발언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시선이 쏠릴 전망입니다.

TSMC와의 파트너십 강화 메시지가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기 때문에 귀를 쫑긋 세우셔야겠습니다. 

올해 행사에는 SK하이닉스도 처음으로 참여하죠.

수요일 일정입니다.

미국 고용정보업체 ADP의 5월 민간고용 수치가 나옵니다.

4월엔 19만 2천 명 늘어나면서 예상치를 만 명 가까이 웃돌았는데요.

5월에는 어땠을지 체크하시고요.

특히 노동부 고용보고서를 이틀 앞두고 나오는 수치니까 흐름을 미리 예측해볼 수 있는 데이터입니다.

이밖에 관심 가는 일정은 인텔이 개최하는 '인공지능 서밋'입니다.

이 행사는 매년 여러 도시를 돌며 열리는데, 올해는 서울이 개최지입니다.

팻 겔싱어 CEO가 직접 인텔의 AI 솔루션을 설명할 예정인데, 서울에서 무대에 오르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도 참석합니다.

목요일 일정으로 넘어가 볼까요.

유럽중앙은행, 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앞서 여러 차례 ECB 내부에서 시그널이 나온 만큼,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ECB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열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뒤,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연 4.5%로 다섯 차례 연속 동결했죠.

이번에 내린다면 G7 중앙은행 가운데 첫 피벗이 되는데요.

주요국 가운데 가장 늦게 긴축에 돌입했지만,
가장 먼저 정책 방향을 바꿀지, 다음 주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입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릴레이는 목요일에도 이어지는데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체크하시고요.

우리 금융시장은 이날, 현충일 휴장이죠.

마지막으로 금요일입니다.

미국 노동부의 5월 고용보고서가 중요합니다.

고용시장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종합판인데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 증가폭과 실업률, 시간당 평균임금 등, 확인해야 할 주요 데이터가 줄줄이 나옵니다.

먼저 취업자수 증가폭은 앞서 4월의 17만 5천 명보다 더 적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실업률 예상치는 4월과 같은 3.9%인데요.

다다음주에 열리는 미 연준 FOMC 회의를 앞두고 나오는 마지막 고용지표인 만큼, 연준 위원들의 금리 스탠스를 미리 예상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중국의 수출입 데이터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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