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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입막음돈' 34개 혐의 모두 유죄…美 전직 대통령 중 최초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5.31 06:25
수정2024.05.31 08:00

[법정에 출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은 현지시간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제기된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맨해튼 주민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에서 심리를 마친 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제기된 34개 범죄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라고 판단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당시 개인변호사이자 '해결사'였던 마이클 코언을 통해 13만 달러(약 1억7천만원)를 지급한 뒤 해당 비용을 법률 자문비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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