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도, 자식도 모르게"…로또 1등 당첨 10명 중 3명 "나만의 비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31 06:24
수정2024.05.31 21:15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사람의 35%는 당첨금으로 주택·부동산 등을 구입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수령 금액은 21억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명 중 3명은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계획이며, 4명 중 1명은 재미 삼아 복권을 구매했다가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기획재정부 복권관리위원회와 동행복권은 이런 내용의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로또 1등에 당첨된 건수는 646건이었습니다. 이들이 1인당 평균 수령한 금액은 21억원이었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당첨자의 35%가 '주택·부동산 구입'이라고 답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는지 묻는 말에는 '배우자에게 알린다'가 47%로 가장 많았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는 29%로 그 뒤를 이었고, '자식에게 알린다'는 16%였습니다.
1등 당첨 복권을 구매한 이유에 대해서는 25%가 '재미 삼아서, 즐거운 상상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했다'는 당첨자는 20%, '좋은 꿈을 꿔서'는 16%였습니다.
어떤 꿈을 꿨는지 묻는 말에는 '조상과 관련된 꿈'이 29%로 가장 많았고, '동물과 관련된 꿈'과 '재물에 관한 꿈'은 각각 9%였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등 당첨자의 33%가 40대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0대(27%), 60대 이상(21%), 30대(14%), 20대(4%) 순이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75%로 여성(25%)의 3배에 달했습니다.
동행복권은 최근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피해 신고 접수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지난해 658건으로 전년(140건)의 4.7배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동행복권 등 관련 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41.4%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인 등을 통한 환불 피싱'(26.5%), '단순 불법 사이트 신고'(17.0%), '환불 및 탈퇴 거절'(9.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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