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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천만원 찍나?…블랙록, ETF 최종 서류 제출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5.31 05:45
수정2024.05.31 09:13

얼마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의 승인을 받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몇 주 내 정식 출시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옵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최종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인데요. 현물 ETF 출시 이후 1억 원을 찍었던 비트코인처럼 이더리움도 신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됩니다. 이한나 기자, 이더리움이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그렇습니다.

블랙록이 이더리움 ETF 거래 시작을 위한 최종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정확히는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낸 건데요.
 

S-1 제출은 사실상 ETF 정식 출시 직전 단계입니다.

모든 ETF는 SEC로부터 두 가지 서류를 승인받아야 미국 증시에서 거래될 수 있습니다.

앞서 비트코인 현물 ETF도 두 가지를 승인받고 출시됐습니다.

이에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는는 "S-1 승인이 빠르면 몇 주 내에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6월 출시 전망인 건데, 기존 예상됐던 시기보다 두 달이나 앞섭니다.

이처럼 예상 거래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이더리움 가격도 들썩일 것이란 기대감이 나옵니다.

출시되면 이더리움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요?
비트코인이 현물 ETF 출시 이후 1억 원을 넘겼듯이 현재 500만 원대인 이더리움이 2배인 1천만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는 흘러나옵니다.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는데요.

코인쉐어스는 "미국 연준의 피벗으로 이더리움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봤습니다.

반면 이더리움에 대한 부정론도 제기되고 있지 않나요?
현물 ETF가 출시되더라도 수요가 생각보다 미미할 것이란 건데요.

이더리움 현물 ETF 수요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20~25%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더리움 ETF가 출시되더라도 그 영향은 비트코인에 비해 훨씬 작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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