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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분기 성장률 잠정치 1.3% 하향…개인소비 증가세 둔화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31 05:45
수정2024.05.31 14:02

[앵커]

올 1분기 미국 잠재 성장률이 예상보다 떨어졌는데 지난해 4분기보다 둔화됐고,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개인소비 증가세가 이전보다 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정인 기자,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잠정치는 얼마나 떨어진 겁니까?

[기자]

미 상무부는 1분기 국내총생산, GDP 증가율이 1.3%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보다 0.3%p 낮췄고 지난해 4분기, 3.4%에 비해 크게 낮아졌습니다.

미 상무부는 소비지출이 둔화하면서 잠정치가 하향 조정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인소비 증가율은 2%로 속보치에 비해 0.5%p 낮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성장률을 끌어내렸습니다.

개인소비의 1분기 성장률 기여도는 1.68%p에서 1.34%p로 재평가됐습니다.

민간지출 증가율도 3.1%에서 2.8%로 내려갔습니다.

[앵커]

물가 지표들도 일제히 낮아졌죠?

[기자]

1분기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3%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1.8%보다 높지만 속보치에 비해 0.1%p 떨어졌습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도 0.1%p 하락한 3.6%를 나타냈습니다.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미 연준이 통화정책의 준거로 삼는 물가 지표인데요.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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