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서비스 확장 길 활짝"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31 04:21
수정2024.05.31 06:11

[아마존 로고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문턱을 넘었습니다.

현지시간 31일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지상 감시자의 시야를 벗어나는 거리까지도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은 "주요 규제 장애물을 제거하고 미국 내 더 많은 지역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에어'를 확장할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아마존은 드론을 가시권 내에서만 비행할 수 있었습니다.

상업용 드론 운영자는 감시자가 눈으로 감시할 수 없는 곳, 즉 '비가시권'으로 비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사업자는 드론으로 배송하려면 1마일에 한 명씩 관찰 인력을 배치해 비용이 많이 들고, 서비스 확장에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가시권을 벗어나는 거리도 비행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것입니다.

아마존은 2013년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아마존 프라임 에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뒤 서비스를 확장해 오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2030년까지 연간 5억 건의 드론 배송을 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마존은 캘리포니아주 록퍼드와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두 지역에 드론 주문 처리 허브를 두고 드론 배송 서비스를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드론 배송을 시작하고, 내년에도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엔비디아 호실적 나왔는데 주가는 왜?…블랙웰에 달린 미래
[글로벌 비즈] '위기의' 폭스바겐, 파업 초읽기